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10일 오전 4시 20분께 일어난 화재가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진화됐습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화재가 난 곳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입니다.

공장에서는 세 번의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포스코 자체 소방서도 초기부터 함께 투입됐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이 화재로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화상을 입었고, 7명은 대피했습니다. 부상자는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화재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 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처럼 용광로를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큽니다. 높이가 약 50m인 데다 불길도 거세 소방당국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1월 26일에는 포항제철소 내 선강지역 통신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어 2월 15일에는 석탄 운반 시설에서, 같은 달 29일에는 원료 이송용 컨베이어 벨트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작년에도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원료 저장고인 사일로에서 철광석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4월 18일과 27일에는 3고로 인근 부대설비인 COG(코구스오븐가스) 승압장치와 3파이넥스 공장 인근 원료 이송용 컨베이어벨트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지난해 12월 23일에는 2고로 주변 전선에서 불이 나 정전이 발생해 2고로와 3고로, 4고로의 가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는 설비 가동이 중단되자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 위험에 대비해 자동으로 밖에 실어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장 주변이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굴뚝에서 화염이 분출되면서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잇따른 사고로 포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과 8월에는 화재를 오인한 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불안 요소일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측은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가 얼마인지,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조사 중이며 심각한 시설 손상은 아니어서 조만간 공장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포항제철소 2·3·4고에서 가동률을 높여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철강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한편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포스코퓨처엠의 내화물 공장에서도 불이 나 설비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30분 만에 모두 진화했습니다. 발화 장소는 3파이넥스 공장과는 직선거리로 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해당 화재와 관련이 없으며 현재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영상)